우리금융 6년만에 부실채권 운용사 만든다…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포석

입력 2021-12-16 13:47   수정 2021-12-16 14:18

우리금융그룹이 비은행 부문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부실채권(NPL) 전문 운용사인 우리금융F&I를 설립한다.

우리금융은 16일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우리금융F&I 대표이사 후보로 최동수 우리금융지주 부사장(사진)을 추천했다고 밝혔다. 우리금융은 지난달 19일 이사회에서 우리금융F&I 설립을 결의하고, 회사 설립을 준비해 왔다.

우리금융은 최근 내부등급법 승인과 완전 민영화 달성을 계기로 비은행 부문 강화를 위해 우리F&I를 만들기로 했다. 2001년부터 2014년까지 14년간 NPL 운용사인 우리F&I를 운영한 경험이 있어 시장에 조기안착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. 2015년 우리금융은 우리F&I를 대신증권에 매각했다. 현재 국내 NPL 시장의 강자로 알려진 대신F&I다.

상표권 확보 및 가등기 등 설립 절차를 완료해 내년 1월부터 회사가 출범할 전망이다. 우리금융 관계자는 “코로나 사태 이후 NPL 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전문회사 설립을 검토해왔다”며 “현재 우리종금도 NPL 투자를 하고 있어 빠른 시일 내 사업을 정상화할 수 있을 것”이라고 말했다.

우리금융은 우리금융F&I가 구조조정 기업관련 업무와 부동산 분석 역량을 맡는다면 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. 우리금융은 완전 민영화를 계기로 향후 증권, 보험, 벤처캐피탈(VC) 등을 확충할 전망이다.

김대훈 기자 daepun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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